유희열은 최근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를 표절한 의혹이 커졌다. 유희열은 무의식적 유사를 언급하면서 표절은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한편 암투병 중인 사카모토는 창작은 모방의 연속이라는 거장 다운 답을 하며 사건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유희열의 표절 논의는 예전부터 이어왔던 것이었다. 유희열의 표절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었고 단지 이제서야 논란이 된 것이다. 이전의 표절 논란으로 더욱더 파장이 크게 돌아왔다. 그리고 성시경과 작곡한 곡까지 논란이 되면서 성시경에게까지 해명을 해달라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표절 논란으로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불명예로 종영이 되었다.
지난 5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태원와 임진모(음악 평론가) 유희열의 표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김태원 : 옛날 곡들부터 표절 이야기가 오르내리는데 표절이 병이라면 그 병이 치료되지 않고 방관한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이야기가 된 적이 없었다며 1990년 초 서태지부터 그냥 넘어가면 되는 걸로 돼 있다며 유희열도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 임진모 : 유희열을 두고 일각에서 누구와 흡사하단 이야기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라며 그때 바로 지적을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유희열은 작곡을 전공한 사람으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터졌다는 건 객관적으로 양심, 의도를 이야기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알만한 사람이 이렇게 된 건 도덕적 해이라며 납득이 안간다고 밝혔다.
▶ 유희열 표절이 의심되는 곡은 무엇일까?
1. 내가 너의 곁에 / breathe - hands to heaven
2. 스치다(Interlude) / Hisaishi Joe One Summer Days
3. 해피엔드 / Tomita Lab - ずっと読みかけの夏
4. Happy birthday / 타마키 코지의 Happy birthday.
5. 안녕 나의 사랑 / 마키하라 노리유키 GREEN DAYS.
6. 고백 /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모우 코이난테 시나이
7. 넌 어떠니 / Toto의 Lea
8. 너의 바다에 머무네 / Tomita Lab의 イプリールフール
9. 좋은 사람 / Wedding Peach DX-Sweet Little Love
10. 아주사적인밤 / 류이치사카모토 AQUA
11. 내가 켜지는 시간 / 류이치사카모토 1900
12. Please don't go my girl / Public Announcement - body bumpin
13. 공원에서 / David Lanz Return To Heart, 조동익 동쪽으로
14. 슬픈이야기 / T sqare의 sweet sorrow
15. 나는달 / 쿠루리의 바라노하나
16. 환생 / Earth Angel ( Will You Be Mine)
17. 이승환 가족 / ANRI S.HARE 瞳の中のヒーロー
18. 프라지파니 / 오누키 타에코, 류이치사카모토의 도쿄맑음
19. 일요일 오후 / 슈만 트로이메라이
20. 조조할인 / 布袋寅泰 / HOTEI - サレンダ
21. 리셋 / 데이빗 포스터 Chaka
22. 혼자 있는 시간 / John Barry - Somewhere In Time
23. 저녁식사 / Everthing But The Girl - Corcovado
24. 아무도 모른다 / Mondo Grosso의 1974 WAY HOME
25. 투명인간 / Kings of Convenience - 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26. 그랬나봐 / 마키하라 노리히코의 하나미즈키 花水木
27. 뜨거운 안녕 / 올리비아뉴튼존 제나두, FreeTempo immaterial white
28.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종일 맑음 / 류이치사카모토 The other side of love
29. 라디오 천국 / Pat Metheny Last Train Home
음악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옆집 아저씨같은 따뜻한 느낌의 유희열이 좋았는데 이번 일로 실망이 크네요 ㅠㅠ 사실이 아니길 바랐지만 결국 터진거 같아요~ 사람 일은 정말 한치 앞도 모르는 것 같아요 자신이 양심을 속이면서까지 살지 않아야 될 것 같아요~ 이만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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