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징어 게임
개봉 : 2021. 09. 17
감독 : 황동혁
출연 : 이정재(기훈), 박해수(상우), 오영수(일남), 위하준(준호),정호연(새벽), 허성태(덕수), 아누팜(알리), 김주령(미녀)
- 오징어 게임 : 무능한 아빠 기훈(이정재)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과 치킨집 분식집의 실패로 인해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는 기훈은 이혼한 아내 사이에 11살 딸이 있다. 홀어머니와 같이 살며 직업도 딱히 없어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는 철없는 40대이다.
또한 채무로 인해 사채업자에게 신체 포기각서까지 쓰게 된다. 이런 상황에 딸 가영이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선택할 수 있던 건 단 하나 죽음의 게임이다.
- 현실이 더 지옥
게임을 투표로 인해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참가자들은 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한다.
기훈의 어머니는 당뇨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돈이 없는 현실이다.
상우는 어머니의 가게까지 담보로 빚을 지게 되고 어머니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자살 시도를 한다.
새벽은 자신의 부모님과 만나기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브러커들에게 분노한다.
알리는 밀린 월급을 받으러 공장에 갔다가 사고를 치고 돈을 가지고 도망친다.
덕수는 조직의 돈을 도박으로 날리고 쫓기던 중 자신을 배신한 조직원을 죽이게 된다.
일남은 뇌종양 시한부 인생으로 목표가 있는 게임에 다시 가기로 한다.
현실이 더 지옥 같던 참가자들은 두번째 초대장에 응하게 된다.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해 경찰 준호가 그 뒤를 따른다.
- 누군가가 죽어야 상금은 나의 것
첫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게임이다.
규칙은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진행자가 멘트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 움직이지 않는다.
대형 인형이 진행자이며 인형 센서에 감지된 경우 벽에 있는 총이 총알을 발사한다.
상우와 알리의 도움으로 기훈은 시간내에 간신히 도착하여 통과한다.
탈락자 255명, 생존자 201명
두번째 게임은 추억의 달고나 뽑기 게임이다.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모양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우산모양을 선택한 기훈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땀으로 달고나가 녹는 것을 확인후 침으로
선을 녹여 성공한다.
탈락자 79명, 생존자 108명
세번째 게임은 줄다리기이다. 지는 팀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게 되는 게임이다.
당연히 힘이 쎈 사람들과 젊은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게임이다.
하지만 여자와 노인들이 많이 구성된 기훈팀은 위기에 놓인다.
일남의 지혜와 상우의 도움으로 기훈팀은 살아남는다.
탈락자 40명, 생존자 40명
네번째 게임은 구슬치기 게임이다.
게임은 2명이 한팀이 되지만 그 2명이 구슬 게임을 하여 지는 1명이 죽게 되는 게임이다.
기훈은 이런 게임 규칙을 모른 채 아무 짝이 없는 일남과 짝이 되자고 한다.
기훈은 결국 일남을 속여서 이기려하고 일남은 일부러 기훈에게 져준다.
탈락자 22명, 생존자 17명
다섯번째 게임은 유리 밟기 게임이다.
자신이 밟은 유리가 강화 유리인지 바로 떨어지는 약한 유리인지 잘 판단하여 건너는 게임이다.
가장 처음에 하는 참가자가 불리한 게임이지만 운이 좋게도 기훈은 마지막 참가자 그 덕에 살아남는다.
탈락자 13명, 생존자 3명
이제 남은 사람은 새벽과 기훈과 상우 세사람이다.
세사람에게는 최상의 스테이크 음식을 내어 주고 식사를 다 마친 후 진행자는 나이프로 서로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결국 상우는 기훈이 없는 틈에 새벽을 죽인다.
탈락자 1명, 생존자 2명
마지막 여섯번째 게임은 오징어 게임이다.
공격하는 자가 미션을 하고 수비하는 자가 그것을 막아내면 이기는 게임이다.
기훈과 상우는 치열한 싸움을 한다. 기훈은 상우를 죽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우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탈락자 1명, 생존자 1명
- 결말
그들의 뒤를 쫓아간 하준은 프로트맨이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하준은 형에 의해 죽게된다.
456명 중 살아남은 단 1명 기훈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상금이 자신의 통장의 들어온 것을 알았지만 쓰지도 못하고 떠돌기만 한다.
그러다가 일남을 찾아가게 된 기훈은 일남이 오징어 게임의 한국 호스트임을 알게 된다.
일남은 병상에서 죽게되고 기훈은 새벽의 동생과 상우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한다.
딸을 찾아 미국으로 가려던 기훈은 오징어 게임의 프로트맨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다시 게임을 하러 가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 리뷰
우선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 덕에 오징어 게임이 빛을 발했다.
하나 하나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한 연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징어 게임은 우리가 어릴적 친숙하게 했던 게임을 전세계의 알리는 효도 드라마임은 확실하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순수한 게임이 하나같이 피로 물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달고나를 먹을 때도 장면이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잔인한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로써 아주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한시도 지겨울 틈이 없었다. 아예 흠이 없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친숙하면서도 가끔은 나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시즌2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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