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을동화
오픈 : 2000. 09.18
제작 : 연출 - 윤석호/ 극본 - 오수연
출연 : 송승헌(윤준서), 최우혁(준서아역), 송혜교(최은서), 문근영(은서아역), 한채영(윤신애), 이애정(신애아역), 원빈(한태석), 한나나(신유미)
- 가을동화 : 뒤바뀐 운명
시골 작은 산부인과에서 윤 교수 부부는 예쁜 딸을 출산한다.
하지만 윤교수의 첫째 아들 준서가 아기들의 이름표를 떨어뜨리면서 운명이 바뀌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부부는 둘째 딸 은서에게 넘치는 사랑을 준다.
은서의 오빠 준서도 은서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오빠이다.
은서는 가족의 사랑 안에서 반장을 도맡아 하며 밝고 착하게 자란다.
반면 가난한 국밥집 딸이 된 신애는 깡패오빠와 살면서 은서의 모든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 밝혀진 비밀
샘이 많은 신애는 은서의 속치마와 자신의 속치마가 비교되자
은서의 속치마를 훔쳐 나무에 널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준서가 신애를 혼내주러 찾아가고
이때 은서가 오빠를 말리려고 따라가던 중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은서가 수술을 하게 되면서 윤 교수 부부와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혈액형이라는 사실이드러난다. 그 후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아이가 신애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은서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려 한다.
하지만 출생을 비밀을 알게 된 은서는 14년 동안 지낸 자신의 집을 떠나 은서 자신의 친엄마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부잣집 딸이라는 것을 안 신애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 재회
자신과 함께 해온 가족과 이별을 한 은서는 친엄마의 식당 일을 돕는다.
집안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아는 은서는 학업을 중단하고 호텔에서 일하면서 돈을 번다.
하지만 자라 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은서는 힘겨운 생활을 한다.
그래도 은서의 긍정적인 성격과 밝은 모습에 호텔 사장 아들인 태석은 은서에게 호감을 보인다.
준서의 미국 유학때 친구인 태석으로 인해 은서는 10년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준서와 다시 만난다.
미국에 갔던 준서도 은서를 잊지 못해 은서와 비슷한 유미와 약혼을 한 상태이다.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를 많이 그리워한 준서와 은서는 사랑이 커져가지만 준서를 사랑해주는 약혼녀 유미와
은서를 사랑하는 태석이 있기에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은서를 도와주면서 준서는 은서와 더욱 가까워진다.
은서의 깡패 오빠는 나이 많고 돈 많은 아저씨와 결혼하라고 은서를 떠밀게 된다.
도망친 은서는 준서를 찾아오게 되고 준서와 은서는 예전의 추억에 잠긴다.
둘 사이를 신애와 준서의 약혼녀 유미가 의심하게 된다.
- 결말
은서를 잊을 수 없는 준서는 은서와 결혼을 하겠다고 말을 하지만 윤 교수부부는 반대를 한다.
준서의 결혼발표소식에 약혼녀 유미는 자살시도를 한다.
유미에 대한 죄책감에 준서는 유미와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은서는 준서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태석이랑 연인처럼 행동한다.
그러던 중 은서가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골수암 판정을 받는다.
은서는 준서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태석과 함께 치료를 받는다.
태석은 은서를 위해 열심히 도와주었지만 은서는 점점 더 병이 악화된다.
그러다 은서의 병을 알게 된 준서는 자신의 원망하며 방황을 한다.
유미는 유학을 가게되고 준서를 은서에게 보내준다.
은서와 준서는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한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준서 등에 없힌 채로 은서는 죽는다.
은서는 준서가 살아남길 원했지만 준서는 장례를 마친 후 은서가 차사고 났던 곳에서 큰 트럭이 오는 걸 보고도 피하지 않아 그대로 은서를 따라간다.
- 리뷰
송승헌, 송혜교, 원빈 등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현했던 드라마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연기보다 어릴적 아역들의 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이다.
아직도 예쁜얼굴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던 문근영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역들이 자라 성인이 된 후 연기력 논란과 부자연스러움이 많았던 드라마이지만 높은 시청률로 사랑을 받았다.
가슴 절절하도록 시린 사랑을 그린 가을동화
그때는 가을동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지금 보니 왜그리 웃음이 나는 지 모르겠다.
지금까지도 원빈의 "얼마면 돼" 를 외치게 한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은서에게 많은 시련을 주는게 작가 의도인 드라마인 것 같다.
준서와 은서가 행복한 모습으로 끝나길 기도했지만 마지막이 너무 슬퍼서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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