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도리를 찾아서 : 잊어서는 안되는 것!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단기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태어난 도리는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고 가족을 잊은 채로 니모 가족과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을 기억해 낸 도리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말린, 니모와 함께 다시 힘든 바다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니모가 위험에 처하고 화가 난 말린은 도리에게 심한 말을 하게 되고 혼자 도움을 청하던 도리는 사람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말린은 자기 때문에 도리가 사람들에게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말린은 도리를 찾아 나서고 도리는 문어 행크를 만나 부모님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말린과 니모는 도리를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떨어지고 도리는 자신이 살던 아쿠아리움을 찾아가지만 부모님은 그곳에 없습니다. 과연 도리는 말린과 니모를 만나 자신의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도리를 찾아서 :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

도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도리의 엄마 아빠는 도리가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도리는 물살이 휩쓸려 엄마, 아빠와 떨어지게 되고 물고기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리가 자꾸 똑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도리를 이상하게 여긴  물고기들은 도리를 피하고 도리는 결국 집을 찾지 못하고 떠돌게 됩니다. 그리고 도리는 말린과 만나게 되고 같이 니모를 찾게 됩니다. 도리는 말린, 니모와 같이 생활하게 됩니다. 말린과 도리는 니모를 학교에 데려다 주지만 도리는 가오리 떼의 물살에 휩쓸려버리고 캘리포니아 모로 베이의 보석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부모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도리는 부모님을  찾아 떠나려 하지만 기억을 잃어버리는 도리를 보내는 게 위험하다고 생각한 말린은 도리를 말립니다.

도리의 기억

도리가 가족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 하자 말리는 니모를 잃어버렸을 때가 생각난 말린은 도리의 가족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도리와 니모의 가족은 거북들을 만나 거북들과 같이 캘리포티아 모로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리는 그곳에서 어릴 적 익숙함을 느끼고 도리의 부모님 이름이 제니와 찰리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도리는 부모님의 이름을 부르며 찾으러 다니고 숨어 있던 오징어가 나타나 니모를 잡아채가게 됩니다. 오징어 입으로 들어가려는 니모를 간신히 구한 말린은 화가 나 도리에게 심한 말을 내뱉게 됩니다. 도리는 혼자 도움을 청하러 가다 사람들에게 잡혀 꼬리표를 달게 됩니다. 사람에게 잡힌 도리는 문어 행크를 만나게 됩니다. 행크는 꼬리표가 있어야 편한 수족관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꼬리표를 원합니다. 도리는 행크가 부모님을 찾는 것을 도와주면 자신의 꼬리표를 주겠다고 행크와 약속합니다. 행크와 도리는 지도를 보게 되고 도리는 자신이 살던 곳에 조개가 많았음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고래상어 밥으로 떨어져 버린 도리는 고래상어 밥이 되어 고래에게 던져집니다. 도리는 그곳에서 어릴 적 파이프로 대화하던 고래 친구였던 데스티니를 만나게 되고 흰돌고래 베일리도 만나게 됩니다. 도리가 어릴 적 살던 곳이 수족관이란 걸 알게 된 도리는 따라온 행크와 유모차를 타고 가는 중에 키즈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행크와 도리는 아이들에게 잡힐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한 아이가 행크를 만지게 되자 검은 먹물을 뿜어내자 놀란 아이들은 도망칩니다. 그리고 결국 도리와 행크는 아쿠아리움을 찾게 됩니다. 한편 말린은 자신의 잘못으로 도리가 사람들에게 잡혔다고 생각하며 도리를 찾기 위해 물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물개들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배키를 부릅니다.  말린과 니모는 배키의 양동이에 타고 날아갑니다. 하지만 팝콘에 정신이 팔린 베키는 말린과 니모가 담긴 양동이을 나무에 걸어 놓고 바닥에 떨어진 팝콘을 먹으러 갑니다. 말린과 니모는 베키를 부르려고 애쓰다 멀리 날아가 장난감 물고기 수족관으로 떨어집니다. 말린은 항상 긍정적이었던 도리를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말린은 아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놀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말린과 니모는 바닥 분수를 이용해 건너편 연못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편 행크는 도리를 아쿠아리움에 데려주고 도리의 꼬리표를 받습니다. 도리는 어릴 적 살던 집을 보게 되고 자신의 잘못으로 하수구로 휩쓸리게 된 것을 기억합니다. 도리는 부모님을 찾아보지만 부모님은 그곳에 없습니다. 그때 게가 와서 도리에게 부모님은 격리구역으로 옮겨졌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게는 격리구역으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며 파이프를 타고 가라며 방향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도리는 금세 기억을 잃고 파이프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도리는 파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누던 데스티니를 크게 부르고 베일리의 초음파를 이용해 길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머리를 다쳐 초음파를 쓸 수 없던 베일리는 도리를 위해 초음파를 내기 시작합니다. 베일리의 노력으로 길 찾기에 성공한 도리는 파이프에서 말린과 니모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셋은 격리구역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시 행크도 만나게 됩니다. 행크는 도리의 부모님이 계신 수조에 셋을 넣어주지만 그곳에서 도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도리가 혼란스러워하고 갑자기 따로 떨어져 하수구로 버려지고 도리는 바다로 흘러내려옵니다. 도리는 혼란스러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바다를 헤매던 도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앞으로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을 만나다.

도리는 주변에 길을 만든 조개를 보고 따라가게 되고 조개로 길을 만들고 있는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도리의 부모님은 도리가 바다로 반드시 돌아올 거라 믿으며 도리가 좋아하던 조개로 표시를 하면서 도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리의 부모님은 집을 찾아서 돌아온 도리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하던 도리는 말린과 니모를 기억해내고 다시 모로 베이의 보석으로 돌아옵니다. 말린과 니모가 실린 트럭을 보게 된 도리는 구하기 위해 데스티니와 베일리를 불러 바다로 오게 합니다. 베일리의 초음파로 트럭의 위치를 알아낸 도리는 수달을 이용해 트럭을 서게 합니다. 그리고 도리는 말린과 니모가 갇혀 있는 수조로 들어가게 됩니다. 배키는 다시 양동이로 셋을 담아 바다로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배키가 실수로 도리를 수조에 두고 왔습니다. 다시 트럭은 움직이고 도리는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행크는 다리로 트럭 유리창을 덮은 후 트럭을 빼앗아서 운전을 합니다. 운전대를 잡은 행크는 역주행을 하고 결국 트럭 채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모두가 극적 상봉을 합니다. 다시 바다로 돌아온 도리와 니모 가족은 일상으로 돌아오고 도리가 어디 가든지 걱정이 된 말린은 도리를 쫓아가고 둘은 바다를 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도리를 찾아서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도리의 부모님들이 도리가 집을 찾도록 오랜 시간을 조개로 표시를 했다는 것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니모를 찾아서에서 나오는 상어들과는 다른 데스티니와 베일리도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이 영화는 도리가 부모님을 찾으면서 나타나는 부모님의 사랑과 그만큼 도리를 생각하는 가족과 같은 말린과 니모와의 사랑도 보여줍니다. 도리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물고기이지만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고 지내다 있다가 결국 가족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의 옆에서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리를 없어졌음에도 도리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진 도리의 부모님들 사랑 때문에 도리가 가족을 기억해 낸 것 같습니다. 4초의 기억을 가진 캐릭터 도리이지만 자신의 부모님들과 가족 같은 말린과 니모를 기억해 냈다면 정말 기억상실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니모를 찾아서와 도리를 찾아서는 여러 번을 봐도 재미과 감동을 줍니다. 말린을 찾아서는 언제 나올까요?